반 년 앞도 못 보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도 지난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한 명을 뽑는 시험을 거쳐 지난 1일자로 채용됐습니다. 17명이 응시한 가운데 수석을 차지한 겁니다. 하지만 선발 자체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의 관계자는 “올 초까지 해당 분야에 대해 특채를 실시할 계획이 없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발시험이 갑작스레 치러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조사 결과 전씨와 같은 프랑스어 특기 인턴 가운데 일부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특채됐기 때문에 또 다시 특채를 실시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이번 특채를 위해 인력 정원도 한 명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서울고 선후배 사이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프랑스어 능통자 한 명을 뽑은 이유는 아프리카 에너지 외교의 협력 강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보기>
반 년 후의 일도 예상 못하고 인력 정원을 짜나? 다른 일도 아니고 중요하다는 아프리카 에너지 외교라면서.
공족 공동체
경기도 부천시의 경우 사장 친인척은 물론 국회의원 조카, 시장 운전사 부인, 의회 의장 딸, 시의원 처제, 재단이사의 채권자 아들까지 특채됐습니다. 부천문화재단의 경우 전체 165명의 직원 중 46명이 전 시장의 친인척이거나 측근의 자제, 시의원의 자제 등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1월과 3월에 박물관ㆍ문화사업ㆍ시설관리팀장과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팀장 등을 채용하면서 상당수를 한나라당 출신 인사 또는 한나라당 추천 인사로 채웠습니다. 전 시장 운전기사 부인의 경우 2008년 4월 부천문화재단에 입사했는데 면접위원들은 질문도 거의 하지 않고 합격시켰습니다. <기사 보기>
씨족 공동체도 아니고 혈족 공동체도 아니고 공족(公族) 공동체구만.
인터뷰 횟수는?
장ㆍ차관들이 지난해부터 ‘미디어 트레이닝’이라는 명목으로 방송 실습을 받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장관급 5명, 차관급 6명, 대변인 18명이 ‘미디어 트레이닝’에 참여해 6560만원을 사용했는데, 3시간 기준 1회 교육비는 장ㆍ차관이 최소 544만원, 대변인은 220만원이었습니다. 장ㆍ차관의 경우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문화부와 계약을 맺은 회사를 통해 소개 받은 전직 아나운서 등에게 개별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 내용은 발성과 호흡훈련, 대담ㆍ인터뷰 실습, 이미지 컨설팅 등이었습니다.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총리실 고위공직자 14명은 지난해에 시간당 15만원을 주고 1대1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았습니다. 각각 10여차례 교육을 받아 2392만원 지급했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14명이 영어 과외를 받아 1815만원 지출했습니다. <기사 보기>
‘미디어 트레이닝’ 받은 장ㆍ차관님들, 인터뷰에 몇 번 응했을까?
만지작거리다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군 가산점제를 재도입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군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고 폐기됐으나 그 후 남녀간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군 가산점제를 다시 적용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제출됐습니다. 만점의 3~5%를 주던 가산점 비율을 득점의 2.5%로 하고 가산점 합격자 상한선도 20%로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기사 보기>
군 복무기간도 그렇고, 군 가산점제도 그렇고 계속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고교 사교육비가
정부가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 자녀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둘째 자녀부터 대학에 갈 경우 각종 장학금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녀 셋 이상의 가정에 대해서는 주택 구입자금의 대출 이자율을 현재의 연 4.7%에서 연 4.2%까지 인하해 줄 방침입니다. <기사 보기>
순간 '혹' 했으나 눈을 현실로 돌리니 고교 수업료보다 훨씬 비싼 고교 사교육비가.
첩첩산중 천안함
국방부가 13일 발표하는 천안함사건 최종보고서에서 어뢰의 폭발력을 애초 발표한 TNT 50kg 규모에서 360kg으로 바꿨습니다. 합조단 민간위원으로 참여한 한 전문가는 “4월 말부터 5월 20일까지 (시뮬레이션을) 급히 했고 그러다 보니 물(과 관련한 변수)도 다 (반영하지) 못했다”며 “(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어뢰의 폭발력을 TNT 360kg으로 높여 수중폭발 시뮬레이션을 다시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TNT360kg은 당시 지진파와 공중음파로 포착된 폭발 규모인 TNT 140~260kg과 맞지 않습니다. 또 폭발 규모에 따라 충격과 열의 발생 등도 달라지기 때문에 물기둥의 높이나 천안함 승조원들의 부상 정도, ‘1번’ 글씨의 잔존 가능성 등도 원점에서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기사 보기>
첩첩산중. 논란 불식시키는 게 아니라 키우는구나.
자극제 작계 5029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때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북한 안정화 연습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실질적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도출된 교훈을 한반도에서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안정화 단계뿐 아니라 분쟁 단계에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안정화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샤프 사령관의 발언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작계 5027’과 관련한 북한 안정화 훈련을 지칭한 것으로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작계 5029)를 언급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참여정부 당시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군의 ‘개념계획 5029’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미국이 그 후 ‘작전계획 5029’로 변경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기사 보기>
북한 자극하고 중국까지 자극하는 게 작계 5029.
모텔에 야전침대?
경찰이 G20정상회의 경호 업무에 나설 경찰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숙박업소를 싹쓸이 예약했습니다.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전국에서 동원되는 경찰인력은 전경과 의경을 포함해 2만명 정도인데요. 경찰은 의경의 경우 인근 경찰서 강당에 막사를 차려 숙박시키고 지방 인력은 모텔에서 재우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숙박비용을 아끼기 위해 3인 1실로 정했는데요. 이 때문에 숙박업소는 대형 침대를 빼는 대신 임시 침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일부 모텔은 경찰의 예약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기사 보기>
모텔에서 야전침대 놓고 자는 건가?
너부터 잘 하세요
김학용 의원이 어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대한민국 애들이 평균적으로 키가 크고 늘씬한데 국회에 오는 애들은 어떻게 키도 작고 뭔가 좀 확실하지 못한가”라며 “이거 ‘빽’ 써서 오나”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경비대 전ㆍ의경들이 키가 작다며 한 말입니다. 김 의원은 또 “내가 군대 있을 때 헌병으로 위병근무를 서 봐서 아는데 딱 자세 잡고 똑떨어지게 해야 국회 오는 사람들이 ‘아 국회가 뭔가 휙휙 돌아가는구나’ 할 텐데 정문에서부터 애들이 비리비리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럴 때 하는 말이 ‘너부터 잘 하세요’이던가? 국회의원부터 딱 자세 잡고 똑떨어지게 일 하라는 얘기.
상상이 안 된다
경기교육청이 경기지역 모 사립고 교장의 교사 체벌 사건을 감사한 결과 김모 교장한테서 체벌을 당한 교사는 전체 담임교사 9명 중 7명이며 이 중 여교사 두 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다른 담임 여교사 두 명은 교장이 교사들을 체벌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피해 체벌을 면했습니다. 담임교사 대다수는 칠판이 아닌 교실 바닥에 엎드린 채 엉덩이를 맞았는데요. 한 교사는 체벌에 항의하다 굵기 0.5~1cm, 길이 50~60cm의 회초리를 어깨를 여러 차례 얻어맞아 피멍이 들었습니다. 김 교장은 이 학교 재단 이사이며 그의 부인은 재단 이사장입니다. <기사 보기>
상상이 안 된다.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체벌 후 어떤 표정으로 대면했을지.
다 알았다면서?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에 앞서 인사추천위가 3배수 이내로 압축된 유력 후보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면접 형태의 ‘사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후보자들로부터 받는 ‘사전 질문서’ 항목을 150여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다 알았다면서? 조현오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빼곤 후보자들의 신상내역을 다 파악했었다면서요? 근데 웬 사전 청문회?
‘땜빵’ 아니길
정부와 여당이 2015년까지 신규 5급 공무원 절반을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특채하기로 한 방안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특채 비율을 지난 10년 평균인 37.4%를 넘지 않도록 하기로 한 겁니다. 각 부처가 따로 실시하는 특채의 경우 행안부가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일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땜빵’ 결정 아니길.
판결을 보니
영상물등급위가 동성애를 다룬 영화 ‘친구사이’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분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가 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노골적 성행위 장면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청소년에게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성적 자기정체성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고 평가한 겁니다. <기사 보기>
판결 보니 법원 이전에 인권위부터 갔어야 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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