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까지 추징해놓고
국세청이 2007~2008년 태광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비자금 일부를 확인해 79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장하성 펀드’가 태광그룹의 지배구조에 잇따라 문제제기를 하자 세무조사를 벌여 태광산업 발행 주식의 일부가 현금화 됐고 이호진 회장 등이 이를 차명으로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국세청은 당시의 세무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기사 보기>
그 때는 왜 자료를 안 넘겼을까? 세금까지 추징해놓고.
정보까지 받아놓고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가 검찰에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브로드 내사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청와대에 보고되는 불공정 거래관행 가운데 티브로드 사례가 많아 방송위원회에 정보를 건네 시정을 요구했으나 흐지부지돼 검찰애 내사를 요청한 겁니다. 검찰에 넘긴 자료엔 티브로드가 특정 PP에 수신료를 과다 지급한 뒤 근 돈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과 방송위 관계자들을 상시적으로 접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찰도 내사를 본격화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보기>
그 때는 왜 수사를 안 했을까? 구체적인 정보까지 받아놓고.
폭탄급 정보는
검찰이 태광그룹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박윤배 서울인베스트먼트 대표입니다. 박 대표는 2002~2007년 5년간 태광그룹 구조조정 및 흥국생명 노무컨설팅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가 2005년 해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광그룹 관계자는 “박 대표가 8월 중순 그룹 임원을 만난 자리에서 자문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자신을 해고한 데 따른 미지급 자문료에 이자까지 합쳐 27억 8000만원을 달라고 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초 태광그룹 비리를 조사했다고 밝힌 뒤 지난달 말에는 이호진 회장 팡으로 내용증명 문건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배 대표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 요구 사실은 부인했습니다. <기사 보기>
법칙이죠? 폭탄급 정보는 늘 내부에서 나오는 것.
또 하나의 내부 제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이 금감원에 의혹을 제보한 전직 직원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전직 직원은 6월 중순경 금감원에 5개 계좌를 제출하며 “한화그룹 비선조직이 비자금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고 제보했는데 8월 16일 한화증권의 임원이 이 사람을 찾아가 수표로 5000만원을 건네며 “더는 이 사건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진술하거나 문제 삼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직 직원은 얼마 뒤 돈을 우편환으로 한화측에 송금한 뒤 증빙 서류를 동봉해 금감원에 추가 신고했습니다. 금감원은 두 달 동안 제보 사실을 갖고 있다가 돈 전달 사건이 불거진 후에야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기사 보기>
또 하나의 내부 제보. 근데 이 사람, 보호 받을 수 있나? 신원이 모두 공개됐는데.
다른 경우도 있네
감사원이 경남 창원시 수정마을 주민들의 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건설 특혜 의혹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STX는 2006년 수정마을 앞바다의 매립지를 매입해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는데요. 주민들은 지난 4월 구 마산시가 수정만 매립지를 주택용지에서 공장용지로 목적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고, 감정평가액 24억원 상당의 공공용지를 공짜로 STX에 넘겼으며, 금품 살포와 투표율 조작 등을 통해 엉터리 주민투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기사 보기>
감사 청구하면 KBS 정연주 사장만 떠올랐는데 다른 경우도 있네.
지겹다 못해 질렸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와 지역위원 7명이 전원 사퇴하고 서울시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의 진정서에 따르면 이 학교 김모 교장은 지난해 4월 학운위의 2기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위원장에게 “개교기념일인데 학교에 ‘교훈석’을 세우고 싶다. 강남이나 목동은 한두 장 쓰는데 교훈석은 5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장은 또 “교사들과 상견례를 해야 한다”고 요구해 학운위원들로부터 출장 뷔페 비용으로 1인당 150만원씩 받았습니다. 교장은 또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지역 족구단에 발전기금 200만원을 받아 일부 교사들의 운동복을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교장은 학부모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자가 없으면 술을 안 마신다”거나 어깨가 드러난 옷을 입은 여성 학부모들에게 “여름엔 젊은 엄마들이 좀 벗어줘야 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부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사 보기>
정말 끝이 없는 교육계 비리. 지겹다 못해 질렸다.
직원복지공동상조회
연간 수천억원의 국민 성금을 모금해 운용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종 비위와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천지회는 2006년에 제작한 ‘사랑의 온도탑’을 재활용했는데도 2007~2009년 해마다 1000만원 안팎을 써서 새로 제작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인천지회의 한 팀장은 2007년 11월 접수한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30매를 분실했는데 이후 성금을 배분한 것처럼 허위 보고했습니다. 경기지회의 한 간부는 지난해부터 서류와 영수증 등을 꾸미는 수법으로 유흥주점과 음식점 등에서 3300만원을 썼다가 횡령액을 전액 환수당했습니다. 경기지회는 2006년부터 5차례의 실내공사를 시행하며 구매 실무책임자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실업체와 9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름을 바꿔야겠네. '직원복지공동상조회'로.
혁명적 조치 못 취하나
지난달 28일 1만 197원까지 치솟았던 배추의 포기당 도매가격이 현재 3850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11월 배추값은 2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일부 큰손들이 최근 배추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배추값이 내려가고 있다”며 “큰손들이 배추를 시중에 내놓게 된 것은 정부가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가을배추 증수를 추진하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 게 가장 결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반입물량이 지난달 30일 300여톤에서 지난 13일 750여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사 보기>
농수산물 유통, 혁명적 조치 못 취하나?
어차피 못 들어줄 것
정부가 주거취약계층에 대해 전세임대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1인 가구를 제외했습니다. 장애인과 65살 이상의 1인 가구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제외한 겁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주거복지재단이 임대주택에 입주한 296가구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71%였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1인 가구는 전세임대가 아닌 매입임대를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세임대는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정부가 빌린 뒤 재임대하는 방식이고, 매애입임대는 정부가 구입한 주택을 취약계층에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기사 보기>
대상 확대해봤자 어차피 다 못 들어준다고 생각했나보지.
알 건 다 알아
권영길 민노당 의원이 전국 56개 초중고교생 3만 7258명의 장래 희망을 조사한 결과 외고 학생들의 75.6%가 고소득 전문직을 꿈꾼 반면 일반고 학생들은 38.2%, 특성화고 학생들은 3.4%에 불과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의 78.7%는 중위직 이하 직업을 희망했습니다. <기사 보기>
학생도 알 건 다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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