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치는 고스톱도
부산저축은행 임직원 20여명이 120개 서류상 회사에 친인척이나 지인을 명목상 임원으로 앉힌 뒤 수백억원의 월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위장 선임된 명목상 임원은 중복 취업자를 포함해 모두 250명으로, 월급은 1인당 평균 200만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연간 60억원씩 6년간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부산저축은행 임직원들은 명의를 빌려준 명목상 임원들과 월급을 나눠 가졌는데 한 달 부수입이 1000만원에 이르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금감원 대전지원 부국장급 팀장 이모 씨를 어제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씨는 2009년 3월 실시된 금감원의 부산저축은행 검사에서 검사반장을 맡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수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3월 이씨에 대해 ‘검사 태만’을 이유로 징계처분을 할 것을 금감원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검사 당시 은행측의 수천억원대의 자산건전성 부당 분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관련 불법 은폐 등을 충분히 적발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철저히 점검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기사 보기>
짜고치는 고스톱도 이 정도로 심하진 않다.
‘배째라’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4개 감독기관을 통합해 현행 감독원을 출범시킨 장본인”이라며 “통합할 때 여러 사람이 반대했는데 그동안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권은 공권력적인 행정작용인데 그냥 아무 기관에나 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행정권의 배분은 헌법에 따른 것이며, (금융감독권 재조정은) 헌법의 대원칙을 훼손한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총리실은 13명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금융감독 기능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축은 ‘모피아’로 불리는 기획재정부 출신들입니다. 정부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기획재정부 출신이고, 기획재정부 영향권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 출신도 두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팀장은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기사 보기>
‘배째라’는 '모르쇠'에서 출발하죠.
일종의 ‘먹튀’?
4월말까지 현금배당을 결의한 비상장기업 1688개의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 배당받은 주주가 지난해 237명에서 올해 57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00억원 이상 배당받은 주주도 지난해 6명에서 올해 14명으로 늘었습니다. 100억원 이상 배당받은 주주 중 7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의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의 배당을 받았는데요. 의약품 유통업체 보나에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229억원인데 대주주 배당은 590억원이었습니다. IT기기 유통업체인 유환미디어는 지난해 7억원 적자를 냈는데도 대주주는 지난해 매출액 150억원에 육박하는 12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아갔습니다. 상장사의 경우 1800여 회사 중 올해 100억원 이상 배당받은 대주주는 13명 뿐입니다. <기사 보기>
이것도 일종의 ‘먹튀’?
현실성 제로인 ‘립서비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핵포기 문제에 대해 북한이 진정하게 확고하게 하겠다는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라늄농축 프로그램 중단 해체 시점 약속과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 수용 등 구체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정상회담 답방을 거부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조건을 달아 서울 방문을 제안해? 전혀 현실성 없는 ‘립서비스’.
총기 사용이 문제가 아냐
조현오 경찰청장이 어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위급상황에서) 권총 등 장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비겁하고 나약한 직원은 조직에 남아 있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총기 사용 뒤 책임 문제 때문에 취객 등을 제압하지 못하고 도망가면 국민이 신뢰하겠느냐”며 “난동을 부리는 취객이나 폭력배를 제압하는 상황에선 과감하게 총기를 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총기를 못 쓴 게 문제가 아니라 ‘협동’ 안 하고 혼자 도망간 기강이 문제인데.
공감 백배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인터넷의 블로그, 이미지, 댓글, 동영상 등을 모니터링해 210건의 인종차별 사례를 수집했습니다. ‘G20 회의장 반경 2km 이내에 무슬림 애들 접근금지시켜야 한다. 혹시나 모를 테러를 대비해서 접근시 전원 사살해버려라’ ‘외국 여자와의 국제결혼을 부추겨서 농촌에는 혼혈아들이 엄청나게 태어나고 있고 이것은 심각한 정체성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라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황보의 외모를 빗대 ‘동남아 스타일’이라고 하는가 하면 영화배우 이선균의 머리 모양을 두고 ‘동남아 마약 판매상’이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인권위는 법무장관에게 외국인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인터넷 상의 인종차별적 표현을 개선하는 방안을 포함시키라고 권고했습니다. <기사 보기>
걸핏하면 ‘아랍계’로 오인 받는 입장에선 공감 백배.
그렇다면 왜 이제야?
경기도 성남시가 이숙정 시의원이 행패를 부렸던 주민센터의 조모 동장을 지난 2일자로 다른 주민센터로 전보조치한 데 이어 ‘시민행복 태스크포스팀’으로 근무지를 지정했습니다. 시민행복 태스크포스는 역량 미달 등 이른바 ‘문제 공무원’들을 배치해 일정 기간 현장업무에 투입한 뒤 성과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곳으로 사실상 좌천시킨 것입니다. 성남시가 이같이 인사조치한 것은 이숙정 시의원 행패 장면이 담긴 CCTV 자료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해당 동장이 2010년 1월 폭설 때 하지도 않은 제설작업을 했다고 보고하고 같은 해 말에는 점심 때 과음을 했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며 “올해 초에는 인사청탁을 하는 등 수차례 물의를 빚어 인사조치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보기>
성남시 해명에도 귀 담아 들을 구절 있지만 그래도 의문은 여전. 그렇다면 왜 이제야….
자식에 짐 되기 싫어서
60대 전모, 노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전씨는 침실 침대에 반듯하게 누운 채, 노씨는 베란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노씨가 전씨의 자살을 도운 뒤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는데요. 유서엔 아들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같이 죽어야지 어느 한명만 먼저 죽으면 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전씨는 그동안 알츠하이머 합병증인 치매 증상을 앓아왔고, 노씨는 암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기사 보기>
자식에 짐 되기 싫어서….
시부모 짐 지기 싫어하다가
서울 서초경찰서가 올케 이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시누이 오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오씨는 어버이날인 8일 자신이 모시고 사는 어머니와 함께 오빠의 집을 찾아 하룻밤 묵었는데 다음날 오전 욕실에서 샤워 중이던 올케 이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씨의 아버지는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려고 하지 않아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씨의 어머니와 오빠 등은 사건경위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시부모 짐 지기 싫어하다가….
캐스팅 보트부터 쥐어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어제 “우리 당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물러서고자 한다. 백의종군하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유선진당이 변하려면 이회창이란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고, “우리가 흩어져서 다른 세력의 문전에 걸식하는 비참한 처지가 된다면 경멸과 천시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및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과의 연대 뜻을 밝힌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선진당 고위 관계자는 “충청권 통합과 당 쇄신을 통해 최대한의 의석을 확보, 캐스팅 보트를 쥔 뒤 한나라당 및 신보수세력과 연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대표직은 변웅전 최고위원이 승계했습니다. <기사 보기>
보수대연합? 캐스팅 보트부터 쥐어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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