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여한이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이 동행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합니다. 지난달 27일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연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을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에 소개했다는 건데요. 이 자리는 후진타오 주석이 “대를 이어 조중 친선을 강화 발전시키자”고 말한 그 자리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기분이 좋아 마오타이 주를 한 병 이상 마셨다고 하네요. <기사 보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나?
굴뚝에 연기 나면
일본 ‘아사히신문’이 어제 “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북한 노동당 장성택 행정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통일부 당국자도 “소설 같은 얘기로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소식통은 ‘동아일보’ 기자에게 “남북한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올해 6월 이후 세 차례 개성에서 비밀 대화를 한 것으로 안다”며 “북측에서는 국가안전보위부 수뇌부가 왔고 남측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인사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장성택 부장이 수장인 노동당 행정부의 하급기관입니다. <기사 보기>
굴뚝에 연기가 나면 방이 훈훈해지는 법.
만나고 만나고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이 10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추석에 즈음해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진행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남북 적십자 간의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산가족도 만나고 남북 당국도 만나고.
최종결과가
천안함 최종조사결과 보고서가 오늘 공개됩니다.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충격파와 버블효과를 일으켜 선체가 절단되고 침몰했으며 수중 폭발 지점은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 정도”라는 내용입니다. 국제해사기구의 7가지 분석틀을 적용한 결과 기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없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사 보기>
‘최종결과’ 논란 재점화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실감나네
‘중앙일보’가 지뢰 탐색 장비를 갖춘 전문가와 함께 2개월에 걸쳐 현장 취재를 하던 중 지뢰 5발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지점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일대는 펜션과 식당들이 있는 지역입니다. 또 다른 발견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도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논 배수로 인근입니다. 전방지역 뿐 아니라 서울 우면산과 부산 장산, 경남 금오산 등 36곳에 제거되지 않은 지뢰가 남아 있는데요. 주로 미군이나 방공부대가 있던 곳입니다. 군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7만 5000여발의 지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한국 대인지뢰대책회의가 분석한 결과 아직도 3900여발의 지뢰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사 보기>
실감나네. 곳곳이 지뢰밭이라는 말.
양천서 고문사건은
올해 2월 16일 경기 포천시의 한 파출소에서 택시 무임승차 시비로 조사를 받던 고교 3학년 학생을 한 경찰관이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학생의 머리를 잡아 10여차례 반복적으로 무릎에 내리찍은 겁니다. 이를 본 같은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상관에게 독직폭행이라고 보고했는데요. 이 경찰관은 한 달 뒤 내부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등의 이유로 파면됐습니다. 반면 폭행 경찰관은 조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기사 보기>
보아하니 양천경찰서 고문사건은 일단.
내분도 금지
경찰개혁시민연대 등 4개 단체가 11일 ‘전국경찰노조 추진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5월 경찰 내부게시판에 조현오 경찰청장의 실적주의를 비판한 글을 올렸다가 파면당한 안산 상록경찰서 박윤근 전 경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추진위 구성 논의에 참여한 자치경찰연구소 문성호 소장은 “최근 며칠 새 경찰관 2명이 과로사하는 등 ‘조현오식 실적주의’가 경찰관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며 “이에 대한 내부 비판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노조 설립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경찰은 노조 설립은 물론 직장협의회 구성도 금지돼 있습니다. <기사 보기>
노조 설립도 금지돼 있지만 내분도 금지돼야 할 일이죠.
길거리 다니지 마세요
경찰이 지난달 말부터 불심검문 절차를 담은 ‘현장 매뉴얼’을 배포했습니다. ‘끝까지 협조하지 않을 때에는 상대방의 불심점을 간파하여 생각할 틈을 주지 말고 계속 질문함으로써 상대방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상대방의 신체를 가볍게 두드려 보거나 소지품을 외부에서 더듬어 내용물을 감지, 흉기나 기타 증거품 유무를 판결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또 ‘가방을 잠시 열어주시겠습니까’나 ‘주머니 속의 물건은 무엇입니까. 잠시 보여주시겠습니까’ 등의 절차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절차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나 이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현재로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장 매뉴얼 내용은 참조용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범죄형 얼굴 가지신 분, 길거리 걸어다니지 마세요.
차도만 마비될까?
서울지방경찰청이 G20정상회의 이틀째인 11월 12일 낮 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의 교통통제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강남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교통 통제 후 1시간 만에 테헤란로가 지하철 2호선 서초역까지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을 뿐만 아니라 도산대로에서 시작된 차량 정체가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입구까지 이어졌습니다. 동서로 나타난 교통대란은 강남-강북의 남북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사 보기>
차도만 마비될까? 인도도 불심검문으로 마비되지 않을까?
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라지만
홍익대가 올해 예산 중 35억원을 홍익초ㆍ중ㆍ고 신축사업에 배정했습니다. ‘등록금 회계’ 항목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학교재단이 서울 성미산 남쪽에 홍익초ㆍ중ㆍ고를 이전하는 데 필요한 돈을 대학이 부담하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이 수업료, 기타 납부금 등으로 받은 돈을 다른 곳에 전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겼다는 겁니다. <기사 보기>
아무리 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라지만 등록금으로 웬 신축사업?
구멍가게도 이렇게는 안 한다
교과부가 어제 2009년 사립대 감사 백서를 공개했습니다. 천태만상이었습니다. 재단 이사장의 손자를 학교기업지원센터의 연구원으로 특별 채용한 경우, 총장 부인과 이사장의 며느리를 정관의 근거없이 상임이사로 선임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교수 채용을 하며 공채 지원자 전원을 탈락시킨 뒤 공채에 지원하지도 않은 외국인을 심사 없이 임용한 경우, 이사회 의결없이 적립금 115억원을 총장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여한 경우, 교수 충원계획이 없던 4개 학과 5명에 대해 총장이 추천했다는 이유로 전형 시사없이 특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사 보기>
구멍가게도 이렇게는 운영 안 한다.
나눠 먹고 틀어 막고
서울대가 이장무 총장의 퇴임을 앞둔 지난 2월 연구역량 우수 전임교원으로 선정된 교수 1819명에게 1인당 100만~400만원씩 총 40억 64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조교수 이상 정체 교수에게 성과급을 준 것입니다. 6월에는 직원 1030여명에게 직원 역량강화 사업비 명목으로 각각 70만~100만원씩 총 8억원을 지급했습니다. 교수들에게 돈이 지급된 사실을 알게 된 직원들이 항의하자 돈을 준 것입니다. <기사 보기>
나눠 먹고 틀어 막고.
연기만 모락모락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가 600억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수십 억원을 현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부산경남지역 정관계 인사 등에게 흘러갔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연기는 모락모락 나는데 불이 안 지펴져.
생니 뽑은 게 맞나?
서울지방경찰청이 가수 MC몽 씨를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C몽 씨는 2007년에 치아 12개가 없다는 이유로 명역을 면제 받았는데 경찰은 12개 치아 중 최소 4개는 치아기능점수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경찰은 생니 뽑았다고 하고, 당사자는 생사람 잡는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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