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어제 오늘
김태영 국방장관이 어제 열린 국회 국감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복구 및 시설 유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제2원자로 지역의 건물 신축공사와 대규모 굴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도 “2008년 폭파돼 해체된 냉각탑 주변에 2동의 직사각형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며 “신축하는 건물은 냉각탑이 아닌 일반 건물로 파악하고 있으나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어제는 남북 대화하자며 웃고, 오늘은 핵개발 강화하겠다고 인상 씁니다.
언제까지?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어제 국방부 국감에서 해군 2함대사령부 문자정보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3월 26일 오전 6시 45분경에 2함대 정보실이 전날 정보 기준으로 전 함대에 ‘남포에서 연어급 잠수정 한 척, 해주에서 예비모선 네 척, 남포에서 예비모선 두 척이 미식별 중’이라고 발령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직전인 오후 8시 45분경에는 오후 7시 기준 정보로 ‘북한이 장산곶 오차진리 비엽도 등에서 해안포 십 문을 전개, 선위도 해안포 한 문만 미전개’라고 알렸습니다. 신학용 의원의 문자정보망 공개에 대해 김태영 장관이 “당시 암호와 여기서 나오는 평문을 합치면 암호가 풀릴 수 있다”고 강력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기사 보기>
도대체 언제까지 갈까? 천안함 논란은.
풍수지리 강좌만도 못한 국감?
국회 정무위의 총리실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송모 전 조사심의관이 “선영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 15대 종손으로서 집안 어른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선영을 참배해야 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모 전 조사심의관은 “풍수지리 강좌 청취와 농경지 제방 붕괴에 따른 복구작업을 해야 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아예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외교부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유명환 전 장관도 불출석했는데요. 유 전 장관은 ‘건강상 해외요양’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기사 보기>
직역하면 국회의원들 질의가 풍수지리 강좌보다 들을 가치가 없다는 것.
관광하러 갔나 보지
현지어 구사자가 전혀 없는 재외공관이 이란․태국․쿠웨이트․교황청 등 26개국으로 해외공관 156곳의 16.7%에 달합니다. 현지어 구사자가 1명뿐인 공관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에 이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외교부는 외국어 시험점수가 영어 5등급, 제2외국어 4등급에 미달해 해외근무 자격이 없는 직원 65명을 재외공관에 배치했습니다. 5급 이하 외교부 직원에게 실시되는 TEPS 시험 평균점수가 2008년 990점 만점에 814.71점, 2009년 786.60점, 올해 759.90점이었습니다. 일어․중국어․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시험 평균점수는 2008년 69.57점, 2009년 66.10점, 올해 64.37점이었습니다. <기사 보기>
외교하러 간 게 아니라 관광하러 갔나?
한두 번 지적했나
홍희덕 민노당 의원이 어제 열린 환경부 국감에서 총리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준설과 제방 보강 및 건설 등과 같은 구조적 접근 방안으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하는 홍수량을 감당하기에는 한계에 있고 접근성․친수성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토사 유출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일정한 통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설은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하며 이때 수질 및 수생태 환경적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기사 보기>
지적이 어디 한두 번 나왔나? 지적해도 안 듣는 게 문제지.
양심의 자유, 영업의 자유
정부가 ‘독서교육지원 종합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독서감상문 등을 남기면 담당 교사가 확인해 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으로, 교과부는 초․중․고교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대입 때 참고자료로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등 20여개 단체는 “학생들의 독서마저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2005년 초등학교의 일기 검사가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한 국가인권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에게도 사생활 및 양심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사 보기>
양심의 자유는 억압하고 사교육업체의 영업의 자유는 보장하는 방안.
사교육 대안이라더니
방과 후 학교 월 수강료가 10만원 이상인 프로그램이 모두 712개에 달합니다. 일례로 경기 모 고교 전교생 700명은 한 달에 15만원을 내고 방과 후 논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내는 돈을 합치면 1년에 12억 6000만원에 달합니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 방과 후 논술 프로그램은 한 달 수강료가 48만원입니다. 수강료가 10만원이 넘는 초등학교 프로그램 412개 중 91%인 375개는 영어 관련 과목입니다. 전국 중학교와 일반계고에 개설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중 84.5%는 학교 교과목이며 이중 80.5%는 국영수사과 등 5개 주요 입시과목입니다. <기사 보기>
사교육 없애는 대안이라더니 이중 사교육비 징수 창구가 돼버렸네.
관리감독이 될까?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 4일 오후 3시경에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립학교 교장 등 11명과 함께 세 팀으로 나눠 골프를 친 뒤 음식점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당시는 이틀 전 상륙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유치원 1곳과 초․중․고교 32곳의 담장이 무너지거나 천장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져 복구작업이 이뤄지던 때입니다. 이 날 골프모임에는 학업성취도 평가 답안지 유출과 성적 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모 외고 교장도 참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교육감은 “그날 오전 교육청에 나와 복구현황을 살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관리감독해야 할 대상들과 골프 치고 밥 먹고 술 마시면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제 진짜 하나보다
정부가 세종시 이전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집을 팔고 이사 가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취득․등록세를 감면해주고 금융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9부2처2청으로 2014년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입니다. <기사 보기>
세종시 이전, 이제 진짜 하나보다.
통일세 걷자며?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은 시인이 어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관계당국의 예산지원 거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남북교류협력사업 중에서도 가장 차분하게 성과를 쌓아온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2004년 10월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으로 승인을 얻어 해마다 3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왔으나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1월 예산 30억원 중 기관운영비 16억 5000만원 지원만 승인하고 집필사업비와 새어휘사업비, 북측편찬사업보조비 등에 대한 승인은 미루고 있습니다. <기사 보기>
통일세 걷자며? 통일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정비해야 하는 게 언어.
쏠까말 흠좀무
강희숙 조선대 국문학교 교수가 광주광역시에 사는 1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359명을 대상으로 80개 통신언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의 통신언어가 일상생활에서도 쓰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남친, 대박, 빡세다, 쏘다, 열공, 짱이다, 당근 등입니다. 또 꾸벅, 꿀꿀하다, 넘, 머, 부끄, 셤, 열씨미, 잼있다, 졸라, 휠 등은 전 세대에 걸쳐 80% 이상의 높은 인지도를 보여 일상생활 언어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간지나다, 개드립, 귀차니즘, 캐안습, 볼매, 솔까말, 흠좀무 등은 30대 이하 세대만 사용하는 어휘로 조사됐습니다. <기사 보기>
쏠까말 통신언어 흠좀무, 졸라 열공해서 신세대로로부터 짱 볼매 평가 받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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