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색깔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7 촌티나는 민주당, 상황파악 못해요 (8)
  2. 2010/07/27 "천안함 침몰원인은 기뢰로 추정" (2)


민주당은 한심하다. 촌티를 내도 너무 심하게 낸다.

광주 출신 의원 4명과 시의원 20여명이 떼로 모여 비난했다. 민노당을 향해 “한나라당 2중대”를 운운하더니 급기야 ‘대안 없는 반미정당’이란 욕까지 해댔다.

혹자는 이를 두고 민주당마저 색깔론을 편다고 혀를 차지만 그게 아니다. 색깔론 밖에 못 펴는 게 더 큰 문제다. 진심 토로이든 정치 수사이든 기껏 내놓는다는 게 색깔론 외에 없는 게 더 큰 문제다. 촌티 난다고, 한심하다고 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상이 다 안다. 민주당 사람들이 안면몰수하고 민노당을 욕한 건 위기감 때문이다.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의 단일 후보인 오병윤 민노당 후보가 장병완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자 행여 질까봐 네거티브 공세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헛짚었다. 만취한 취객이 남의 집 초인종을 요란하게 눌러대는 것처럼 엉뚱한 지점에서 악을 쓴 것이다.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다. 이런 곳에서 민주당이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로 선거판세가 초접전으로 나온다면 이는 뭘 뜻하는 걸까? 자명하다. 광주 남구 유권자가 ‘민주당 이상의 무엇’을 갈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변화, 발전, 진보를 염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심리를 민노당 후보에 투영한 것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상의 무엇’이 아니라 ‘이하의 무엇’을 꺼내들었다. 발전이 아닌 퇴행, 진보의 가치가 아닌 수구의 녹슨 칼을 꺼내들었다. 유권자는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민주당은 후진 기어를 넣은 것이다.

여기서 확인한다. 민주당은 예리하지 않다. 변화하는 시대ㆍ민심 흐름을 포착할 정도로 정밀하지 못하다. 민주당은 창의성이 없다. 흔하디흔한 정치구호 하나 뽑아낼 창작력이 없어 흘러간 옛 노래를 리메이크 한다. 민주당은 부지런하지 않다. 머리가 나쁘면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벼락치기조차 하지 않은 채 커닝을 감행한다. 더 간단히 말하면 민주당은 무능하다. ‘한나라당 이상의 무엇’을 제시할 능력은커녕 한나라당의 A형 답안지를 자신의 B형 답안지에 베껴 쓸 정도로 둔하다.

아무튼 잘 된 일이다. 유권자에게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잘 된 일이다. 유권자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강제하든지, 변화 없는 민주당을 버리든지 양자택일 하도록 요구한다는 점에서 잘 된 일이다.

머지않은 일이다. 광주 남구 재보선 결과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으니까 목전의 일일 수 있다. 민주당의 운명이 광주에서 갈릴 수 있는 것이다.

▲사진=광주 출신 민주당 의원들과 시의원들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

Posted by '토씨'


없는 것은?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2008년 10월 촛불정국 직후에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노동부의 서기관급 간부를 청와대로 불러 조사했다고 합니다. 당시 조사에 나선 청와대 직원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사방이 막힌 방에서 노동부 간부의 소명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노동부 직원은 당시 정부의 한 위원회에 파견 중이었는데 정권실세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위원회의 한 전문위원과 직원 인사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지 며칠 뒤에 청와대에 불려갔다고 합니다. 조사에 나선 사람은 ‘전문위원과 싸운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정부에 비판적이라고 하는데 현 정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등을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청와대 안에 공무원을 조사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은 없다”며 “공무원을 직접 청와대로 불러 들여서 조사하는 경우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네요. <기사 보기>
‘공무원을 조사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는 겁니까, 아예 ‘먹방’이 없는 겁니까?

‘활용’은 안 했나?
한 시사주간지가 불법사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두언 최고위원과 남경필 의원을 인터뷰했는데요. 정두언 최고위원은 “청와대 사람들이 2008년 4~5월쯤 내사하며 내가 다니는 술집까지 조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을 조사한 사람으로 박영준 국무차장이 당시 책임을 맡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실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 이모 씨를 지목하고 김성호 국정원장과도 만나 강력 항의했다고 합니다. 남경필 의원도 2008년에 자신의 주변을 조사하는 낌새가 있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차원에서 제주도 땅을 나라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땅 구입 과정에서 경작 확인서를 써야 하는데 모친이 임의로 써서 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기증했다는 것입니다. <기사 보기>
줄을 잇는 사찰 파문을 보면서 드는 의문. 사찰만 하고 ‘활용’은 안 했나?

전면 부정
‘한겨레’가 ‘한국 해군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러시아 해군 전문가그룹의 검토 결과 자료’라는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단의 결론은 ‘비접촉 수중폭발이 확인됐지만 어뢰가 아닌 기뢰에 의한 폭발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조사단은 “함선이 해안과 인접한 수심 낮은 해역을 항해하다가 우연히 프로펠러가 그물에 감겼으며 수심 깊은 해역으로 빠져나오는 동안에 함선 아랫부분이 수뢰(기뢰) 안테나를 건드려 기폭장치를 작동시켜 폭발이 일어났다”고 결론 냈습니다. 러시아 조사단은 “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해저면에 접촉돼 오른쪽 스크루 날개 5개 모두와 왼쪽 스크루 날개 2개가 손상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혔습니다. 이와 함께 “제시된 어뢰의 파편이 북한에서 제작된 것일 수는 있으나 잉크로 쓰인 표시는 일반적인 표준(위치, 표기 방법)에 들어맞지 않는다”며 “제시된 어뢰의 파편을 육안으로 분석해 볼 때 파편이 6개월 이상 수중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고 시각과 관련해선 “한국 쪽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폭발시간(21시 21분 58초)은 사건 당일에 함선 안의 전류가 끊어져 마지막으로 찍힌 동영상의 촬영시간(21시 17분 3초)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보기>
이 정도면 민군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부분적 이의제기를 한 게 아니라 전면 부정한 것.

3차 핵실험 하면
북한 국방위원회가 24일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언급한 데 이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미국의 가중되는 핵위협에 대처해 우리는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어제 “말로만 엄포를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조선은 핵실험을 핵 억제력 확보의 필수적인 공정상 요구로 간주하고 있고 과거에도 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단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기사 보기>
3차 핵실험을 하겠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러면 한반도 전역에 기압골이 드리웁니다.

추락하는 집값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이지송 사장이 ‘중앙일보’ 기자와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전국 414개 사업장 중 120곳의 주택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극히 침체된 상태에서 사업을 벌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며 “시간을 끌수록 주민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독한 마음을 먹고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H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올 사업비를 56조원으로 잡았다가 통합 직후 43조원으로 줄였고 최근에 다시 35조원으로 축소했습니다. LH는 채권 발행과 토지 매각 등으로 43조원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반기에 13조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사 보기>
집값 추락속도가 더 빨라지겠네.

공직윤리지원관실도
두산 계열사에서 파견된 중앙대 재단 직원이 퇴학당한 노영수 씨의 동향을 감시한 것은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중앙대 관계자가 “24일 열리는 집회에 노씨와 총학생회 간부 등이 참석한다는 사실이 총장에게 보고됐고, (문제가 된 문건은) 현장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총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내부 문건”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조영금 학생지원처장도 “노씨가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학생지원처를 통해 집회 등에 대해 보고가 올라갔고 이에 대해 알아보라는 총장의 지시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공직윤리지원관실도 아마 사실관계 파악 차원에서 시작했겠지.

한나라당 아류
민주당의 김동철, 강기정, 김재균, 이용섭 의원과 광주시의원 20여명이 어제 7.28재보선 광주 남구 민주당 후보인 장병완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면서 민주노동당을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민노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민주당 지지를 지역정치 독점으로 폄훼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돕는 한나라당 2중대식 주장일 뿐”이라며 “민노당은 어떤 대안도 없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정당이다. 민주당은 민노당식의 대안 없는 비미, 반미도 배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은평을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노당의 등에 칼을 쫒는 참담한 행동”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기사 보기>
색깔론을 펴는 것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아류.

재보선 결과 보고
7.28재보선 서울 은평을 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당의 장상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25일 1차 전화면접 조사에서 장상 후보와 천호선 국민참여당 후보로 압축한 뒤 2차 조사에서 결정했습니다. <기사 보기>
평은 재보선 결과가 나온 다음에.

진짜 해체 되나 보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들이 원칙적으로 계파 모임을 해체하는 데 동의했다고 합니다. 당내 계파 모임을 정책중심 모임으로 전환하고 앞으로는 의식적으로라도 친이ㆍ친박계 의원들을 섞어서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내일 당 회의에서 당내 어떤 모임이 문제가 되고 어떤 식으로 해체수순을 밟을지 등에 대해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 보기>
이것에 대한 평도 끝까지 다 보고나서.

Posted by '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