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중대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 5월 베이징을 방문한 지 3개월 20여일만의 일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린에 가서 위원중학교를 방문했는데요. 이 학교는 김일성 주석이 1927년부터 1930년까지 다녔던 곳으로 북한이 ‘혁명성지’로 꼽는 곳입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 또는 원자바오 총리가 지린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원자바오 총리가 지린에 와 김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 배경에 대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북한의 당대표자회의를 앞두고 후계체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는 분석과 대규모 경제지원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방북 중인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은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뭔가 중대사가 있긴 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어차피 사실 확인이 어려운 사안인지라.
웬 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 자체를 확인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청와대는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위원장 방중의 사전징후를 포착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첩보와 관련된 사항이어서 이 자리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김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새벽 0시대에 만포쪽을 넘어서 중국의 지안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려줬습니다. <기사 보기>
웬 친절? 청문회 정국 가리려고? 아니면 5월 김정일 방중 때 중국이 보인 태도가 유감이어서?
‘빅딜’이 아니야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어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총리 (인준)표결이 처리되면 나머지 장관들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여론과 후보 역량을 감안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만나 조율을 했는데요. 기자들이 “민주당이 총리 인준 투표에 협조해 준다면 몇몇 장관은 낙마시킬 수 있다는 제안이 오갔느냐”고 묻자 “말할 수 없다. 외부에 이야기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겁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오늘 총리 인준 표결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홍준표ㆍ서병수 최고위원 등은 김태호 후보자의 사퇴 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태호 후보자를 위증ㆍ공금횡령ㆍ직권남용ㆍ업무상배임에다가 은행법ㆍ공직자윤리법ㆍ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보기>
이건 ‘빅딜’이 아니라 ‘잘못된 딜'이다.
이것도 청문회?
검찰이 김태호 후보자의 박연차 돈 수수의혹사건을 내사하면서 김태호 후보자에게 수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뉴욕 한인식당 여종업원을 전화로 간단히 조사하고 무혐의 처분했다고 합니다. 여종업원이 전화 조사에서 돈 전달사실을 부인하자 내사 종결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내사 당시 경남 김해의 정산CC 내방객 기록을 통해 2006년 10월 3일 김태호 후보자가 경남도청 고위 간부 2명을 대동하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하고도 두 사람간의 친분관계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사 보기>
또 청문회 해야 할 판. 아니 특검제….
방통위 소관인데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어제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차관 시절 YTN 관계자들과 면담 및 전화통화에서 발언한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2008년 9월 19일 YTN 기자를 차관실로 불러 “이대로 가면 어쩔 수 없다. 12월 재허가 때 결정할 것이다. 문 닫아도 어쩔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공감대다”라고 말했습니다. 9월 23일에는 YTN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재허가 얘기를 다시 하면서 “YTN노조원 가운데 KTX 여승무원처럼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재허가는 문화부가 아니라 방통위 소관입니다.
돌아가는 길이
철도공사가 2006년 KTX 여승무원들을 해고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가 KTX 전 승무원 34명이 철도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ㆍ임금지급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겁니다. 재판부는 철도공사가 여승무원들을 채용할 때 직접 참여했고 수습교육도 시킨 점, 여승무원들의 수당과 퇴직연금 및 4대보험료까지 부담했고 업무평가까지 한 점 등을 들어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는 철도공사”라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여승무원들은 철도공사로부터 KTX 고객서비스업무를 위탁받은 홍익회에 의해 2004년 12월 채용됐는데 홍익회는 업무를 철도유통에 이양했고, 다시 관광레저라는 계열사로 업무를 위탁한 뒤 2006년 5월 15일까지 여승무원들이 관광레저로 이적하지 않으면 고용시한이 만료된다고 통보하고 이를 거부한 승무원들을 해고했습니다. <기사 보기>
사필귀정이라지만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했어요.
칸첸중가봉보다 더 높은 건
대한산악연맹이 어제 산악인 오은선 씨가 해발 8000m 이상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칸첸중가봉에 오르지 못했다는 그간의 의혹을 인정한 셈입니다. 산악연맹은 그동안 칸첸중가에 올랐던 국내 산악인 6명이 참석한 ‘서밋미팅’을 열어 “오은선 씨가 정상에 올라 찍었다는 사진에 나타난 지형은 칸첸중가 정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은선 씨는 “산악연맹의 의견은 내가 제출한 사진만 보고 그들 마음대로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조만간 자료를 보강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오은선 씨에게 칸첸중가봉보다 더 높은 게 의혹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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