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조인트’ 까다
어젯밤 방송 예정이던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경영진의 방송보류 결정으로 불방됐습니다. 김재철 사장이 방송 3시간 전인 오후 8시에 임원회의를 통해 방송보류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 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방송분을 보자고 요구했으나 제작진이 거부하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PD수첩’의 김태현 CP는 “MBC 단체협약 공정방송조항에 경영진의 방송개입을 막기 위해 방송 여부를 국장이 판단하게 돼 있으며 사장이 방송내용을 사전에 본 전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홍보심의국 관계자는 “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장이 방송 내용을 보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데 사장이 요구한 것을 제작진이 전례가 없다고 거부하자 이를 사규위반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국토해양부가 낸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기록만으로는 피신청인이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며 방송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정한 겁니다.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은 4대강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해 비밀팀이 조직됐으며 이 팀에 청와대 관계자 2명 등이 소속돼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보기>
김재철 사장이 법원 결정에 ‘조인트’를 깠습니다. 제작진의 열정에도, 시청자의 기대에도.
끝까지 양다리
방송통신위가 어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승인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종편의 경우 ‘2개 이하’와 ‘3개 이상’의 두 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보도전문채녈의 경우 ‘1개’와 ‘2개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소납입자본금으로는 ‘최소 1개 연도 영업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종편 사업자는 3천억원, 보도채널 사업자는 400억원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방통위는 이 기본계획안에 따라 오는 12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기사 보기>
끝까지 양다리.
내일은 또 뭐가?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세 딸이 각각 수천만원에 달하는 펀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27세인 첫째딸은 5800여만원의 예금을, 22세의 둘째딸은 3500여만원의 예금을, 19세의 셋째딸은 18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이 예금의 대부분이 펀드입니다. 세 딸이 근로소득을 올린 경우는 첫째딸이 2006년 한국채권연구소에서 일용 근로소득으로 50만원을 신고한 게 전부인데요. 이 때문에 증여세를 안 내고 물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는 1500만원, 성년 자녀는 3천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지만 이 금액을 초과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신 후보자측은 “증여세가 면제되는 금액만큼 증여하고 딸들이 자기 돈을 보태서 펀드를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보기>
위장전입에 탈세 의혹에 불법증여 의혹까지. 내일은 또 뭐가 나올지.
등기부등본도 오독했나?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부동산 신고내역이 고무줄입니다. 부인 소유의 경남 거창군 주상복합건물을 놓고 6월 30일에는 대지 77.20제곱미터, 건물 408.20제곱미터, 가격 3억 892만원으로 신고했지만 8월 11일 기준 신고내역은 대지 75.6제곱미터, 건물 204.12제곱미터, 가격 3억 7349만원으로 돼 있습니다. 건물 면적이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없는 것이고 공시지가와 시가표준액도 그 사이 변동이 없었는데도 크게 다르게 신고한 겁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측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김 후보자가 도지사 시절부터 착오로 건물 가치를 절반 정도 액수로 신고한 것이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보기>
금액은 그렇다치고 면적은? 등기부등본에 엄연히 나와있는 것조차 오독했나?
비행기삯 누가 냈을까?
김태호 총리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 가운데 한 명이 곽현규 씨입니다. 이 사람은 뉴욕에서 한인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2007년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김태호 후보자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산 인물입니다. 곽씨는 그 뒤 귀국해 지난해 6월 경기 용인시 고기리유원지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해왔는데요. 개각 발표 전날인 지난 7일 근처 한정식집에 모습을 나타낸 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미국에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는 겁니다. <기사 보기>
궁금하네. 비행기삯을 누가 냈을까?
민심 외면도 100%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발언 빼고는 언론에 나온 나머지 후보자들 얘기는 검증을 통해 100% 알고 있던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민심을 100% 외면한다는 얘기와 같은 뜻.
통일에 대한 마음은 점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당장 국민에게 과세할 것은 아니다”라며 “통일과 관련해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첫 반응도 나왔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 통일세 신설 논의 제안을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언”이라고 비난하면서 “통일세란 어리석은 망상인 ‘북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기사 보기>
통일에 대한 마음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데.
남북정상회담설을 거꾸로 읽으면
정부 소식통이 “지난해 대북 비선을 움직였던 임태희 씨가 7월 9일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뒤 북측이 남측 정부에 연락해 ‘지난해 10월 임실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니 개성 자남산 여관으로 사람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한 인사를 개성으로 보내 “당시 약속은 지킬 수 없다. 상황이 변했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당시 약속은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대북 경제지원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 보기>
거꾸로 읽으면 현 정부가 마음만 바꾸면 남북관계는 얼마든지 복원될 수 있다는 얘기.
예고된 ‘히든카드’
스폰서 검사 특검팀이 스폰서 검사 실태를 폭로한 정모 씨로부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접대장부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접대장부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현직 검사장 2명과 평검사 1명이 포함돼 있는데요. 정씨는 조사에서 “2003년 부산지검 부장검사 회식 때 검사장 모씨가 참석했고, 또 다른 검사장은 서울에서 성접대까지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사 보기>
정씨의 ‘히든카드’는 사건 초기부터 예고돼 있던 것.
이미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이 10월 1일 발표할 예정이던 이란제재법 시행세칙을 앞당겨 공개했습니다. 이 세칙에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포함돼 있는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보기>
이미 이란 교역이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가 줄을 잇고 있는 상태.
청소용역원한테까지
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 근무하던 50대 청소용역원이 바지 뒷주머니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맸습니다. 유서에는 “상납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상납을 하지 않은 사람은 힘든 병실로 보내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 “빼돌린 쓰레기봉투 100여장을 팔아오라고 시키고”라고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기사 보기>
청소용역원한테까지 상납을 요구? ‘먹이사슬’이 천라지망을 깐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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