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미행
총리실 직원이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조연맹 배정근 위원장을 미행했다고 합니다. 배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양주의 집 앞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중 검은색 승용차가 자신을 미행하는 사실을 확인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적한 도로로 들어서 미행 차량을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차 안에 두 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은 포항 북부경찰서 소속으로 총리실에 파견된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등의 문제로 노사정이 갈등을 빚던 때였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배 위원장은 건강보험공단 노조위원장 출신 직원으로서 공기업 직원이 평일 근무시간 중 골프를 친다는 제보가 있어 이를 확인한 것”이라며 “민간인 사찰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그럼 전교조나 전공노 간부들도 언제든 미행할 수 있는 거구나.
민정수석실이 알아?
총리실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실을 확인해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3명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왜 민간인을 사찰했는지, 어떤 경로로 보고를 했는지 등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 내용은 민정수석실이 계속 보고를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보기>
민정수석설도 민간인 사찰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네.
또 천신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유임인사 로비의혹에 대해 확인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자녀 3명이 대우조선해양에 조선기자재를 납품하는 회사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주식수는 10만주를 상회한다고 하네요. <기사 보기>
또 천신일?
천안함 기억을
3일 오후 7시 45분에 충남 태안군 모항항 앞바다 200m 해상에서 보트가 전복돼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 보트는 국방부 예하 첩보부대의 고속단정이었고, 보트에는 공군 소령을 포함해 군인 5명과 가족 8명, 민간이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기사 보기>
천안함 기억을 고속으로 단절했구만.
일동 차렷!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장 등 2명이 3일 민병희 강원교육감을 방문했습니다. 민 교육감이 “왜 왔느냐”고 묻자 이들은 “학생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내려가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 왔다”고 답변했습니다. 민 교육감이 일제고사에 대해 학생 선택권 보장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렇게 말한 겁니다. 교과부 간부들은 또 “시험을 안 보는 학생들은 결시 처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지침 위반이 되고 우리는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보기>
일제고사에 일동차렷! 하라는 얘기.
코가 석자라
13일과 14일 일제고사 실시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 파행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학교에서는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교감의 지시 아래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이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풀이로 대체됐으며, 다른 학교에서도 일제고사 시험과목 수업은 문제풀이에 집중하도록 하고 시험과목이 아닌 과목에 대해서는 자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의 한 초등학교는 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녁 9시까지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산교육청은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담임 전체를 교육청으로 불러 일제고사 지도를 독력하면서 해당 교사들에게 2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기사 보기>
교장 코와 교육장 코가 석자라 이러나.
전자팔찌 어때?
보건복지부가 국가정보원과 함께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부산콜센터 정모 과장의 차에서 약 10만건의 개인정보 자료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 정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콜센터 직원들과 상담한 사람들의 신상정보입니다. 정 과장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해 9월 가입자 개인정보 90만건을 검색한 뒤 20만건을 조회하고 이중 A4용지 3상자 분량을 출력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는데요. 그런데도 공단은 정 과장에게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무를 계속 맡겼습니다. <기사 보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이런 사람에게 전자팔찌 채우는 건 어떤가요?
축구 강국 시찰도 아니고
전ㆍ현직 국회의원 9명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지역 언론사 사장 2명 등 20명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초청 형식으로 2일 유럽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독일의 바덴바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위스 로잔, 프랑스 안시, 이탈리아 토리노, 프랑스 니스와 칸을 거쳐 10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들의 방문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인천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스포츠 약소국 지원 명목으로 출연한 기금의 일부입니다. 유럽 방문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은 한나라당의 유정복ㆍ최구식ㆍ홍일표 의원, 민주당의 이찬열ㆍ원혜영ㆍ최규성 의원, 민노당의 권영길 의원이고 전직 의원은 유인태ㆍ이호웅 두 사람입니다. <기사 보기>
스포츠 약소국 지원금으로 축구 강국 시찰 나섰나 했는데 그도 아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망한 나라들이니까.
이것도 역사에 남을텐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가 지난 4월 모교인 경북여고 역사관 건립기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동창회에 기탁했습니다. 김옥숙 여사는 동창회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추징금 284억여원을 미납한 상태입니다. <기사 보기>
추징금 미납 사실이 역사에 남을텐데. 이것부터 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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